홀로 쓰다/홀로 알다가(제품리뷰)

스타벅스는 좋아하지만, 종이빨대는 견디기 힘들다! 얼죽아의 실리콘 빨대

Holo librarian 2020.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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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벅스 공식홈페이지

 

벌써 스타벅스 다이어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 시즌이 되어야 1년을 마치는 기분이 듭니다. 
유독 올해는 코로나로 시끌 시끌하다 눈 깜짝할 새 끝나버린 기분입니다. 
외출을 자재하다 보니 배달과 온라인 주문으로 인해 재활용품 사용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일회용 제품 중에 매번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는 빨대가 신경 쓰였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사용 빨대는 냄새가 배고, 스테인리스 빨대는 너무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내부가 제대로 닦였는지 확인되지 않는 것도 거부감에 한몫했죠.

 



그 해결 책으로 찾아본 실리콘 빨대입니다.
그냥 실리콘으로 만든 리유저블 빨대가 아닙니다. 
무려! 김장 배추 속을 넣을 수 있을 만큼 활짝 열린다는 게 제 마음도 활짝 열어버렸습니다. 

 

 

색상은 총 4가지로 그 옛날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초록색,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빨간색, 은은한 베이비 핑크퍼플입니다.
제가 구매한 빨대는 28cm 벤티 사이즈입니다. 실제 스타벅스 벤티 컵에 꽂아보니 상당히 넉넉한 길이입니다.
700mL 텀블러에는 딱 적당한 길이지만 필요에 따라 잘라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구매했는데 비닐포장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재질상 먼지가 잘 붙기 때문에 비닐을 대체할 포장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처음 사용 시 끓는 물에 5분간 중탕하여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 개봉 시 약간의 실리콘 냄새가 났지만 중탕 이후에는 아무런 냄새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자! 잘 씻고 말린 빨대를 지퍼백을 닫듯 꼭꼭 눌러서 양쪽을 끼우면 사용할 준비가 끝납니다.


2주가량 커피를 마시는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하였더니 약간의 착색이 보입니다. 
커피처럼 진한 색을 음료를 즐기시는 분들은 빨간색과 녹색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콜라에 꽂으면 실리콘 표면에서 탄산이 표면에서 기화되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종이 빨대보다는 덜하지만 신경 쓰실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방문할 때 녹색 실리콘 빨대를 준비했습니다. 

예전 녹색 플라스틱 빨대와 거의 흡사한 느낌입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실리콘 빨대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써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빨대를 사용해왔는지 반성하며, 조금 더 빨리 대체하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작은 시작으로 조금 더 지구를 위한 소비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서 홀로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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